부산지역 대표적 시민단체인 부산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이태일 김희욱 최소남 박정애)이 21일 창립10주년을 기념, 코모도호텔 충무홀에서 ‘2003 후원의 밤‘을 열었다. 지난 1984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 부산지부 발족을 모체로 설립된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이후 낙동강 하구둑 건설반대 및 하구언 어업피해조사를 시작으로 고어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를 창립하고 고리핵 폐기물실태조사규명활동을 펼치는 등 여성 공해학교를 개설, 여성사회단체등이 동참을 이끌어왔다. 이후 90년대 들어 김해주촌 및 금정산 골프장 건설백지화 운동과 페놀사태 해결울 위한 시민단체협의회를 조직하는 등 각종 환경강좌를 개설, 시민의식교육에 주력해왔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명칭을 달고 발족한 것은 지난 93년. 그리피스 초청 부산평화의항선언 및 공동반핵 행사를 개최하고 환경교육연구회와 법률상담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일습지보존토론회개최, 어린이 환경사랑 그림공모전 등 어린이 숲속환경캠프를 열고 시민환경감시단을 발족시키는 등 전 시민이 동참을 이끌어 내며 시민사회단체로서의 명실상부한 역할을 해왔다. 이중 낙동강 살리기 위천공단 저지 부산시민 총궐기본부 및 황령산 살리기 시민단체 비상대책회의를 결성하고 온천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일본 플루토늄 해상수송저지활동에 참여해온 활동 등을 큰 성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