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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초대의 날'' 행사개최

[2003-02-11]
 
 
 
지난 30일 김해여성복지회관(관장 장정임)은 <김해 외국인 노동자 초대의 날 >행사를 가졌다. 설 명절을 맞아 이역만리 일터를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 50여명을 초대, 여성복지회관 회원들이 준비한 떡국과 속옷, 양말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 여성복지회관 실버여성대학 할머니들의 합창과 댄스 민요 공연 등이 함께 펼쳐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제공했다. 참석한 아시아계 노동자(중국 , 방글라데시)들은 회원들이 직접 마련한 음식을 나누면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문화교류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했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초대한 여성회관 회원들이나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에는 충분했다. 민요와 댄스를 공연했던 실버대학 할머니들은 나이 들어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게 너무 기쁘지만 객지에서 고생하는 자식을 보는 것 같아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는 게 마냥 좋지만은 않다고 짠한 마음을 보였다. 한편 김해여성회관 배혜숙 고문은 노래 ''타향살이''를 불러 타향생활을 하는 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장정임 관장은 한때 우리 동포도 다른 나라의 외국인 노동자였던 시절을 기억한다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어머니와 누나 같은 마음으로 언제나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고 장소와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김해여성복지회관은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정례화해서 이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문제를 파악하고 그 해결 방안을 회원들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선화기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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