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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성형도 웰빙이다

김영실 원장 (티아라 성형외과 피부클리닉)

 

여성친화기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성형외과와 피부클리닉이 여성친화기업일까? 재미있게도 티아라 성형외과 피부클리닉(창원 상남동 롯데메디컬 6층)은 여성희망1촌기업이다. 말 그대로 풀자면, 이 곳보다 더 여성"친화적" 기업은 없을 것이다. 여성이 고민을 가지고 찾아가면, 여성의 고민을 세심히 듣고 풀어주는 곳이니까.

 하지만 아직까지 남자들의 편견은 강하다. 미는 타고난다는 생각때문인지 타고난 미인을 선호한다. 성형했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본다. 그러나 요즘은 미 의식이 달라졌다. 타고난 미에서 거듭난 미로 바뀌고 있다. 미를 가꾼다면, 누구나 미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남자도 성형수술을 많이 한다. 미를 가꿀 수 있다면, 이제 미를 가꾸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 되겠다. 그렇다면 성형수술 전문의는 성형수술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김영실 원장(티아라 성형외과·피부 클리닉)을 만났다. 김 원장과 인사를 하며 깜짝 놀랐다. 성형외과 의사라면 특히 피부를 다루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기술이 필요한 의사라면 당연히 외모도 날카롭고 도시적이어야 할 터. 하지만 김 원장은 단골 음식집 사장님처럼 푸근했다. 기자를 보고 인터뷰 할 것이 없다며 웃을 때, 정말 인터뷰가 잘 될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원장실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뒤집어졌다.

 기자의 걱정과 달리 김 원장은 파워포인트로 "프리젠테이션"까지 하며 성형술을 설명했다. 사실 성형수술을 잘 모르는 필자는 쉽게 김원장의 설명에 빠질 수 있었다. 김원장은 수술 전후를 비교하며 설명했고, 나이든 남성분이 성형수술을 통해 어떻게 변신했는지 지적했다. 남자인 필자도 금방 관심이 갈만큼.

이것이 전문가구나. 김 원장에게 환자는 환자가 아니었다. 환자는 고객이므로 고객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그래서 정보를 충분하게 제공하고 상담도 한다. 더구나 성형수술이라 잘못하면 고객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기자에게 설명하는 김원장을 보면서 이런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젊고 개성있게
요즘 성형의 대세

직원과 이야기나누는 김영실 원장

요즘 성형수술의 경향은 어떻습니까?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단지 저희 병원에서 많이 하는 수술은 지방이식, 흡입술입니다. 이 수술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자기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엉덩이에 지방이 많다면, 아무래도 보기에 좋지 않겠죠. 그런 지방은 없애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도 얼굴이나 가슴에 지방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얼굴 모양을 약간 바꿔주면 아주 좋을 때가 있지요.

이럴 때, 엉덩이의 지방을 빼서 얼굴이나 가슴으로 이식을 합니다. 두 가지 효과를 한번에 보는 거죠. 엉덩이 살을 빼고 얼굴 모양을 더 좋게 합니다. 자신의 지방을 쓰기에 부작용이 적습니다. 코를 세우거나, 얼굴형태를 바꾸는 수술도 여전히 합니다. 하지만 그런 수술보다 아무래도 덜 부담스럽죠.

성형외과 의사로서 성형수술을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요즘은 초점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예뻐진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지금은 많은 사람이 젊음과 개성을 찾습니다. 젊고 독특하게. 젊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은 장년층에게도 많이 퍼졌습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남성분도 성형외과를 찾습니다. 실제로 여기 사진도 있습니다. (웃음) 훨씬 젊어보이고 인상도 달라졌죠. 남성분은 아내를 보고 성형외과를 많이 찾습니다.

아내가 성형수술 후 훨씬 좋아졌거든요. 우습게도 처음에 반대합니다. 그냥 살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하느냐. 아내를 말립니다. 그런데 정작 아내가 몰라보게 달라지니까 이제 본인이 설득을 당해 성형외과를 찾습니다. 이렇게 성형수술의 초점을 달라졌어요. 젊고 개성있게 보이는 것이 목적이니까 장년층, 노년층도 성형수술을 받는거죠.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능력있어
성형분야 외모도 중요

직원 채용의 기준이 있습니까?

저는 외모도 봅니다. (웃음) 연예인처럼 예뻐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형외과는 외모를 다루는 곳이니 외모로써 고객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야겠죠. 물론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이면 좋지요. 이것은 기본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은 각 직업에 고유한 특성입니다. 실제로 저희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여기서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이렇게 본인이 직접 체험을 했으니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여성에게 한 마디

극단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성형을 지나치게 폄하하거나 추켜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정말 그렇게 믿는 사람은 드뭅니다. 또한 외모가 전부는 아닙니다. 외모를 바꾼다고 모든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닙니다. 저는 성형을 웰빙의 관점에서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젊고 개성있게 보인다는 건 꿈입니다. 성형도 그 꿈을 이루는 수단입니다. 당연히 유일한 수단은 아니지요. 이렇게 접근한다면, 넉넉한 마음으로 성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성민기자(womenisnews@hanmail.net)

2008-06-17 오후 5:43:00, HIT : 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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