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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국에서 가장 강한 남자가 되겠다.

 

 
 부산지역의 또 한명의 전사 최종윤선수.

 

 

환하게 웃는 모습과 결의에 찬 그의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을 연상케 한다.

 

11월 대회에서의 우승 이후 2월 대회를 준비하며 체력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는 그를 만나기 위해연습 중인 체육관을 찾았다.

 

-예선에선 부진했다는 이야기가 많다.

예선 모습은 잊어 달라. 포인트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며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유가 있었다.

 

정광수는 왼발잡이이고 하이킥이 위력적이다 쉽게 파고들 상대가 아니다. 본선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경기하다 보니 포인트 위주의 경기 운영이 됐다. 원래는 K-1 측에서 원하는 대로 인파이팅을 하려다 1분 30초 정도 지났나,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치고 빠지는 전략을 밀고 나갔다. 펀치 다음 킥도 안 나오고, 뒤로 확 빠지니까 내가 킥 컴비네이션이 좋다는 걸 아는 사람들도 궁금해 하더라. 예선서는 일부러 다리를 안 썼다.

 

-우승후보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다크호스라는 평가다.

사실 30전을 뛰어오면서 이번처럼 혹평은 처음 받았다. 이기는 것은 둘째 치고, 관중을 호응하게 하는 게임을 우선해야겠다는 걸 절감했다. 내 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1회전 상대가 우승후보인 임치빈인데 부담은 없는지.

지난 해 트라이아웃 때부터 임치빈 선수와 붙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그전부터도 임치빈과 대결을 희망해 왔다. 다만 그게 빨리 실현된 셈이다. 임치빈은 대단한 선수가 맞다. 다른 선수들이 주눅이 든다고 하니.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지 않겠나.

 

-이번 경기를 위해 특별히 훈련한 게 있다면. 몸상태는.

스텝을 바꿨고 킥을 보강했다. 펀치와 킥 컴비네이션도 다듬었다. 현재 72kg으로 감량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 이번 대회 목표는 원매치라고 생각하고 8강전만 보고 있다. 내 기량을 최대한 보여줄 작정이다. 결코 팬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겠다.

 

-쏘아보는 눈빛이 유달리 강하다. 상대가 질릴 정도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 원래 인상이 강하다. 속은 부드러운 남자다.

 

사람들로 하여금 나쁜 기억을 잊게 하는데는 그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을 최종윤선수는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더군다나 1회전 상대가 입식 타격의 일인자라고 불리우는 임치빈 선수인 만큼 최종윤 선수의 결의는 남다를 것이다.

 

부산 출신으로 홈 경기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이번 경기가 부산지역 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해본다.

 

/최종윤  

1980. 05. 30일생

키/175cm, 70kg

소속/김해 정의체육관

 

최경연리포터(womenisnews@hanmail.net)

2006-02-15, HIT :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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