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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성농업인 장정옥회장을 찾아

 

 

산청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신라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워 왔다.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 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하고, 불가(佛家)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그 깊은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불리어 지고 있다.


67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는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등 3개 도, 5개 시.군, 15개 읍·면에 걸쳐 있는 곳으로 그 면적이 440.517㎢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환산하면 무려 1억 3천 평이 넘는 면적이 된다. 이는 계룡산국립공원의 7배이고 여의도 면적의 52배 정도로 20개 국립공원 가운데서는 육지 면적만으로는 가장 넓다.


특히 산청하면 문익점의 목화시배지, 남명조식선생의 사당,  비구니사찰인 대원사, 성철종정의 단성 겁외사 등 훌륭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코스모스의 반가운 손사래를 받으며 산청 생초면에 도착 “우리농산물 품질향상이 최고여...!”라고 외치는 경남여성농업인후계자협회 장정옥회장을 만나보기로 했다.
 
농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저의 농업 시작은 자라면서 지금까지 계속진행형입니다.  제가 자란 곳이 하동이니까 농군의 딸로서 7남매 중 여섯째로 자란 저는 23살에 산수 좋은 산청 총각에게 시집와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1997년 여성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어 한우와 복합영농을 겸하였습니다.

 

처음 농업을 시작했을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본다면..

제가 처음 농업을 시작했을 때는 저 역시 그랬지만 모든 이들이 농업이 유일한 희망이였을 것입니다.
그땐 쌀농사 하나만으로 한해 수입이 해결되는 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농업이 고되고 돈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도시로, 도시로”를 외치며 농촌을 등지는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농업을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농업하시는 작물과 면적 등은?
복합영농을 합니다. 주로 파, 마늘, 고추, 감자, 양파, 생강 기타 등이고요. 면적은 답이 3,800평, 전 5,000평, 임야 15,000평, 축사 등이 있습니다.

 

농업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며 보람은?
기억에 남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벼농사를 지어두고 큰비가 와도 걱정이지만, 심한 가뭄이 들어 벼논이 갈라져 경호강물까지 바닥을 보일 때 밤에 횃불을 켜 들고 경운기를 돌리며 물을 퍼올려 해갈을 시킬 때, 또는 제가 여성농민후계자로 선정되었을 때, 한우파동으로 기르던 한우를 모두 팔았을 때 이 모두가 희망이였고, 추억이 교차됩니다.  보람은 스스로 지은 농작물을 수확할 때의 그 뿌듯함이죠.

 

현재 농업에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 같은 것을 느끼신다면 무엇입니까?
생산적인 농사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제는 생산-가공-수송의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달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농법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족들의 간단한 소개(나이, 학교, 장래희망 등)부탁드립니다.
남편과 저만 영농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딸은 대학교 학생입니다.

 

전국에 많은 여성농업인들이 장회장님과 같이 희망과 보람을 함께 느끼며 우리토양을 사랑하고 있을 것입니다. 농업에 임하고 있는 분들께 한마디 하시고 싶으시다면?
먹거리를 생산하는 우리는 항상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농업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명절을 앞두고도 많은 수입농산물이 들어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이럴때 일수록 우리는 힘이 들지만 더 열심히 우리토양을 지키고 우리농산물의 품질개선에 앞장서고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해 주는 역할에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꿈이나 포부는 무엇입니까?
여성후계자인 만큼 여성과 농업을 위한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건강을 위한 한약웰빙가공식품을 만들어 여성농업인의 센터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급속한 노령화로 접어드는 관계로 노인복지시책에 관심을 갖고 싶습니다.


 

/김영기자

2005-09-26, HIT :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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