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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자연과 더불어 하루를 열며

 

창원시 동읍 분재수출단지에는 자연을 경매하는 김귀석(광남분재원)씨의 하루가 바쁘다.

매월 둘째 목요일과 넷째 목요일은 분재경매의 날이기 때문이다.


전국 200여명의 분재인들이 몰려 경매를 보는 관경은 자연을 옮겨 놓은 듯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전국 분재 애호가들의 손에서 수형 잡힌 다양한 모습의 분재는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이 그의 하루를 더 바쁘게 하기 때문, 전국에서 3-4군데 분재 경매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창원 분재수출단지 내에서만은 성황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여년 자연과 가까이 하고 있다. 
초년에는 잠시 경찰공무원을 지내기도 한 그는 자연이 좋아 전국의 산을 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산을 좋아한다고 했다.


한때는 깊은 산속에 매료되어 자연삼매경에 빠져 산속에서 길을 잃고 자정이 넘어 산을 내려온 적이 한두번이 아닐 정도였다니 짐작이 되기도 한다.  그에게 분재에 관한 몇 가지 상식과 꿈을 들어보기로 했다.

 

좋은 분재 보는법은 ?


분재란? 여러가지 모양의 화분이나 돌에 살아있는 나무를 중심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나무나 멋진 경관을 연상케 하도록 축소된 표현입니다.
첫째 자연보다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 게 좋은 분재입니다.
둘째 멋진 자연경관이나 아름다운 노목을 연상하면서 감상해야 하며, 셋째 잎, 꽃, 열매, 피부 등 나무의 특성과 나무형태의 조형미를 음미하면서 감상, 넷째 그릇 모양이나 돌은 자연에서의 입지적인 지형을 표시함으로 나무와 그릇의 조화를 감상하면 우선 대체적으로 분재를 가까이 이해 할 수 있는 눈이 열리게 됩니다.


분재종류의 분류를 나눈다면?


송백류-진백, 해송, 소나무, 주목, 노간주 등, 화목류-철쭉, 매화, 동백, 수사해당, 장수매 등, 과목류-모과, 애기사과, 석류, 홍자단, 피라칸사스 등, 잡목류-소사, 느티, 느릅, 단풍, 당단풍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분재를 좋아하게 된 동기는?


저는 동, 식물은 원칙에서 조금도 비껴서지 않으려 한다는 진리를 깨달았고 어떤 수종의 나무는 어느 곳에서 자생하기를 좋아하는지 식물의 신비로움이 더 했습니다.


저는 자신도 모르게 식물을 보면 그것에 매료되어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서울 우이동에서 자라, 개구리, 매미, 사슴벌레 자연과 동화되는 일이라면 밥도 먹지 않고 들판을 휘돌아 다녀 부모님의 마음을 많이도 애끓게 했으며, 결혼 후 분재를 하면서 가족의 마음도 많이 썩였습니다.


이제 가족은 조금 이해를 해 주는지 가끔 분재원에 나와 수종에 물을 주기도 합니다만.....
“저는 취미로 소나무 육송을 키우던 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인으로 변한 셈이죠. 이제 분재농가의 영세성을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보니 활성화를 위해 이곳 분재수출단지내 경매 시장을 조성 시작했습니다. 순전히 봉사로 시작된 일이라 지금도 어렵고 힘들지만, 모두가 영세한 입장임을 감안 자비를 들여 분재애호가들을 위해  조명과 래일 설치 시설물을 마련했습니다.

 

지금 매달 2회 전국 300여명을 모아 좋아하는 수종, 형, 등을 받아 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고 말하는 김씨는 분재를 좋아해 구입해 갔지만, 사정상 외국을 간다든지, 또는 일조건, 물조절이 잘 되지 않아 나무가 연약해 지면 언제든지 이곳으로 나와 교환이나 팔수도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어 큰 호웅을 얻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분재경매 단지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김영기자(womenisnews@hanmail.net)

2005-08-05, HIT :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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