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 산행길에 어느 시민이 손석희야 감옥가자며 만들어 둔 피켓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다. /사진제공  근혜추앙모

“먹구름 걷히고 빛이 오도록 손석희 앞장서라

어둠에서 더 이상 머물지 말고”  

‘손석희의 저주’ (주)미디어위치실크에이치제이사의 출판으로 연일 전국 네티즌들의 SNS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국 서점 정치경제 연속 5주 1위에 이어 지난 3일 대구 반월당 지하철역에 내걸린 ‘손석희의 저주’ 광고가 내걸린 지 1시간여 만에 내리게 되자 이에 대한 출판물 홍보에 대한 압력이 아니냐는 미디어워치 측의 항의에 부랴부랴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식입장을 내는 등 뜨거운 감자로 번져가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이 ‘손석희의 저주’광고탄압 사건으로 번지면서 미디어 위치측은 스크린도어 광고는 대구시가 아닌 대구도시철도공사 소관이라고 한발 빠지자 지휘감독권을 갖는다는 사실은 인정하는 것이다 지적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가 전날 대구 반월당 역에서 벌어진 단행본 ‘손석희의 저주’ 스크린도어 광고 철거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면서 “4일, 대구시 측은 지역신문사들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손석희의 저주’ 스크린도어 광고 철거 사건은 대구시와는 무관하다”며 전날 미디어워치 측의 관련 비판 기사를 직접 거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 측은 “미디어워치 인터넷신문이 3일 보도한 "'손석희의 저주' 대구지하철 광고의 불법삭제" 기사는 대구시와 전혀 무관함을 밝힌다”며 “특정인이 대구시를 이 건에 억지로 끌어다 붙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대통령 추앙모’단체는 6일 서울 도봉산 산행을 실시 ‘손석희의 저주’에 대에 “거짓 조작의 달인 손석희는 감옥가자”는 피켓을 들고 등산시위에 나서 등산객들의 발걸음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산행에서 만난 한 등산객은 피켓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먹구름 걷히고 빛이 오도록 손석희는 앞장서야 하고 그는 어둠에서 더 이상 머물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워치 독자모임과 단톡방 회원단체들이 강남역 거리에서'손석희의 저주'피켓을 준비해 손석희가 감방가는 날까지 시위는 계속된다고 말했다.사진/미디어독자모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