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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대한애국당 10만 태극기집회, 천안에서 ‘대세 인증’

각종 음해·공작에도 10만 태극기 상비군 위력과시..."정당색 빼고 함께하자" 요구, 단호히 거절 [미디어워치 공유기사]

대한애국당이 떴다하면 전국 어디든 장소를 불문하고 기본 5~10만 규모의 태극기집회가 열리는 시대가 됐다. 

대한애국당은 지난 9일 토요일 오후 2시 천안 아라리오광장에서 ‘제12차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을 위한 태극기집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태극기집회에는 10만여명의 태극기 시민들이 참여, 지방 태극기 집회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려들었다.

대한애국당 주관 천안 태극기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여했다. 사진=애국시민 염순태 씨 제공.
▲ 대한애국당 주관 천안 태극기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여했다. 사진=애국시민 염순태 씨 제공.


천안 태극기집회는 여러 가지 악조건이 있었음에도 결과적으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구름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한애국당의 태극기집회가 정통이며 대세라는 점을 각인시킨 전략적 분기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천안 태극기집회 이후 다른 태극기집회 주최측이 '정당색을 빼고 함께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며, 당 지도부는 이를 단호히 거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매월 초 ‘대한애국당 평당원들의 모임’ 카페에 이 달의 태극기집회 일정을 공개한다. 그런데 대한애국당이 9일 서울에서 집회신고를 하지 않고 충남 천안시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기로 정하자, ‘장외투쟁’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서울 삼성역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애국당 vs 자유한국당, 애국당의 완승

대한애국당와 자유한국당의 장외 집회가 자연스럽게 세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게 된 것. 기성 언론은 자유한국당의 편이었다. 언론은 과거 한나라당 시절 사학법 개정 반대 투쟁이후 ‘140개월 만의 장외투쟁’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집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대서특필 했다.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들과 지역별 당협위원장들에게 인원동원을 할당하는 등 당력을 총동원했다.

반면, 대한애국당의 천안 태극기집회를 예고한 기성 언론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러나 든든한 우군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SNS와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와 애국 유튜브 채널들의 적극적인 영상 홍보였다. 그 덕분인지 금요일부터 천안행 KTX와 버스는 줄줄이 매진이었다. 서울과 대구, 부산, 구미 등에서는 자발적으로 교통비를 내고 예약·탑승하는 태극기집회 전세버스가 준비됐다. 

결과는 대한애국당의 싱거운 승리였다. 자유한국당의 삼성역 대국민 보고대회는 도로 통제 없이 인도와 공터에서 열린 후 행진도 없이 해산했다. 참가자들의 표정에선 역동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탄핵의 주역인 김성태·장제원 등이 간간이 태극기를 흔드는 참가자와 뒤섞여 한 공간에 앉아 있는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불쾌함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천안 집회는 너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경찰과의 작은 충돌도 있었다. 한 방향 도로를 완전히 점령하고 길게 이어지는 행진 중간에 선두가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벌이는 가두연설을 경찰이 제지하려고 시도한 것. 10만 태극기집회를 처음 접한 지방 경찰의 시도는 마치 삽으로 거대한 물결을 막으려는 것과 같았고, 태극기 집회는 대한애국당 지도부의 통제에 따라 원래 계획대로 질서정연한 진행됐다. 

천안 태극기집회에서는 애국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국내 기득권 언론을 대신 외신을 향해 호소하는 구호가 등장했다. 사진=대한애국당 평당원들의 모임, 아이디 '멋진칭구'
▲ 천안 태극기집회에서는 애국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국내 기득권 언론을 대신 외신을 향해 호소하는 구호가 등장했다. 사진=대한애국당 평당원들의 모임, 아이디 '멋진칭구'


당원과 지도부 “정당색 빼라는 요구 단호히 거절” 한 목소리

대한애국당 주관 태극기집회가 각종 음해와 지방 개최에도 불구하고 대성공을 거둔 이유에 대해, 태극기집회에서 대형 성조기 행진을 주도하는 민병일 씨는 “대한애국당 중심의 태극기집회가 ‘처음처럼’ 그 정체성을 잃지 않고 굳건하게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 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기국을 중심으로 뭉쳤던 태극전사들이 대선을 거치면서 사분오열되었지만 그 주류는 조원진의원을 중심으로 흩어지지 않고 끝까지 함께 “탄핵무효와 박대통령 무죄석방”을 외치며 투쟁하는 최후의 전사로 남아 왔다” 분석했다. 

이처럼 대한애국당의 태극기집회가 대세로 굳어지자 기타 태극기집회 주관 단체들이 ‘정당색을 빼면 함께 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은 “정치공작 수준의 음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변 의장은 “지금 정당색 어쩌고 하는 요구는, 모두 자유한국당 홍준표를 머리 속에 두고 하는 말들”이라며 “‘홍준표 반대세력으로 완전히 찍히기 싫다’, 저는 그렇게 들립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본에서 마이크 잡고 홍준표 비판하는 것과, 우리당 집회에서 홍준표 비판하는 건, 차원이 다르다”며 “(우리당에서 비판한 행동은) 돌아갈 다리를 불사른 곳에서 지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들이 수시로 주장하는, 우리가 정당색을 빼야 일반 순수한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논리, 제가 볼 때는 혹세무민, 더 나아가 우리당을 저해할 정치공작 수준이다”고 경고했다. 

변 의장은 특히 “일반 순수한 국민은 홍준표 기회주의 세력과 야합하지 않고, 우리당이 끝까지 박대통령과 함께 해주기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정당을 창당하여, 다리를 불사르며, 일반 순수한 국민의 요구에 응답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주말 태극기집회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9월 16일에는 대학로에서 태극기 집회가 있다”며 “결의를 다져 밀리면 안 된다는 각오로 더욱 단단하게 뭉치자”고 촉구했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2017-09-11 오전 11:26:00, HIT :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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