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얼마나 바보, 얼뜨기로 보았으면...

지난 8월 3일 본사로 날아온 편지 탈북자 김태산의 편지에는 “국민들을 얼마나 바보, 얼뜨기로 보았으면...”이란 글이 담겨있었다. 본사로 날아오는 메일링이 하루 수십, 또는 백여통이 이상씩 오는 관계로 자료검색이 다소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이에 어제 다시 날아온 자료에 의해 탑재하면서 독자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편집자 주

전 체코주재 외교관 출신 탈북자 김태산의 편지에는 “국민들을 얼마나 바보, 얼뜨기로 보았으면...남한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는 글이 담겨있다. 

그는 “제 생각이 모자라고 이상한 놈인지가 분간이 잘 안되어서 독자님들에게 내가 느끼는 바를 몇 자 써 본다.”고 운을 뗀뒤 “며칠 전에 대한민국 국회의원 노회찬이 죄를 짓고 조사를 받다가 타살인지 자살인지가 분명치 않은 시체로 변하였다.”면서 “고인의 가족들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치인들 모두가 5천만 국민들과 국제사회 앞에서 감히 얼굴을 들지 못할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나는 생각을 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그런데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참으로 해괴한 일들이 벌어졌다.” 그것은 “우선은 사인이 분명하지 않은데도 왜서인지 부검이나 수사도 하지 않고 서둘러 화장을 해버렸다. 이름 없는 노숙자도 아니고 일개국의 국회의원의 죽음을 자살로 몰아가는 그 이유는 분명히 훗날에라도 꼭 밝혀야 할 정치개입이 의심되는 장면이다.”고 말한 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나라를 위한 장한 일을 하다가 순직한 것도 아닌,,,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자살을 한 죄인의 장례를 국회장으로 그것도 5일장을 치러 주었다는 것이다. 

“더더욱 웃기는 것은 돈 먹고 자살한자를 그 무슨 나라라도 구하다가 전사한 영웅처럼 추겨 세우며 빈소를 찾아가 눈물을 질질 짜며 애도를 표하는 인간들이 그리도 많았다는 것이다.”고 표현한 김씨는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 중에는 대가리가 잘못된 병신짝들이 매우 많으며, 또한 그런 한심한 국민들이 개보다 못한 자들을 국회로 보내고, 청와대로 보내서 이 나라가 지금 망해간다고 생각을 한다.”단호하게 한국정치인들의 일탈을 지적했다. 

그러니까 “나라를 지키다가 전사한 국군장병들은 개죽음 취급을 받고... 돈 처먹고 자살한 정치인들은 영웅 대접을 받는 더러운 나라로 변해버린 것이 아니겠는가. 이 탈북자의 생각이 과연 틀린 것인가?”라며  

그런데 “이번에는 웃기는 정도를 넘어서 까무러칠 일이 또 생겼다. 망자가 적을 두고 있던 정의당 인간들이 자기 동료의 주검을 이용하여 굉장한 돈벌이를 했다는 것이다.”고 일갈하면서  

“즉, 5일장 중에서 3일 동안에 들어온 축의금은 정의당이 차지하고 나머지 2일 동안에 들어온 돈은 유족에게 준다고 하여 세상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정의당은 노희찬의 부끄러운 죽음으로 하여 단 며칠 동안에 지지도도 많이 높아지고 수억원의 돈도 벌어서 이참에 큰 횡재를 한 셈이고, 국민들을 얼마나 바보, 얼뜨기로 보았으면 나라정치를 한다는 자들이 아무 거리낌도 없이 이런 더러운 짓들을 마음 놓고 저지르는 것인가?

정말 개-돼지와 같은 국민들인가???“라며 의문부호 3개씩을 붙여 ”탈북자의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를 남한의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