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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엄나무의 효능과 생활이야기

<천연기념물 제164호 신방리 음나무 모습> 

2012년 블로그에 처음으로 쓰는 글은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잡귀를 쫒고 음을 모아 양의 기운을 만드는 식물이며 간에 특효를 발휘하는 엄나무에 대해 쓰기로 한다.
칠흑 같은 어둠이 대지를 물들이고 안개 같은 가랑비가내리는 으스스한 날 썩은 나무둥치나 오래된 배의 돛대와 늙은 엄나무, 버드나무 등에서 시퍼런 불꽃이 타오르는 듯이 보이는데 우리는 이를 귀신불 또는 도깨비불이라 하여 무서워한다. 이런 현상은 공기 중에 있는 인성분이 습기와 결합하여 오래 묵은 나무둥치나 엄나무 같은 것에 달라붙어 생기는 자연 현상이다.
 

 엄나무의 가시는 양기를 품고 껍질 속은 음기를 함축하는 능력을 가진 나무이며 가시는 집으로 들어오는 잡귀를 막아주는 기운이 있다고 우리 조상들은 믿어 대문 앞에 엄나무를 걸어두었다. 엄나무는 음양의 기운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땅속에 있는 음기(陰氣)와 공기 중에 있는 음기를 모아 저장하는 성질이 있다. 우리 주위에 음기를 많이 품고 있어 밤중에 도깨비불을 내는 나무들로는 엄나무, 버드나무, 벌나무 등이 있다.

 <자르기 전 모습> 

사람의 몸에서 음을 주관하는 장기는 간(肝)인데 엄나무에는 음기가 부족하여 생기는 갖가지 간질환이나 간부종, 만성간염, 간경화를 고치는 효능이 있고, 파괴된 간색소를 원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간(肝)에는 특효가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자른 후 모습> 

 

다음의 한 카페에 올라 있는 내용에는 엄나무의 사용법을 잘 설명하고 있어 소개한다.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에는 엄나무껍질 1~1. 5kg에 물 5를 붓고 3분의 1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번 15~20㎖씩 식사 때 같이 복용한다. 부위의 아픔, 헛배부른 것, 복수 무력감 밥맛없는 것 등에 차도가 있고, 3~4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웬만한 간질환은 잘 낫는다고 한다.

엄나무는 피를 멎게 하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류마티즘성 관절염으로 인한 격심한 통증이나 온갖 신경과 근육의 통증에 잘 듣는다.
엄나무 속껍질 10~20g에 물 200~300㎖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눠 먹거나 엄나무를 잘게 썰어 큰 솥에 넣고 푹 고은 물로 식혜를 만들어 수시로 마시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아픈 부위에 엄나무껍질을 짓찧어 붙이기도 한다.

 엄나무는 대개 속껍질을 약으로 씁니다. 여름철에 겉껍질을 긁어내 버리고 하얀 속껍질만을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서 쓴다. 엄나무 속껍질의 맛은 쌉쌀하고 성질은 서늘한 편이며 특이한 향기가 난다.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들이 호흡수련을 잘못하여 생긴 늑막염이나 기운이 위로 치밀어 생긴 상기증에는 엄나무 뿌리의 생즙을 내어 한잔씩 마시면 곧 낫는다.

 엄나무에는 사포닌 쿠마린 정유가 들어있는데 사포닌성분이 가래를 멎게 하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엄나무는 인삼과 비슷한 작용이 있어 인삼 대신 쓸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약리 효능을 지니고 있다.
엄나무를 오래 복용하면 신장기능과 간장기능이 튼튼해지고 당뇨병 신경통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갑자기 목이 뻣뻣하고 잘 움직여지지 않을 때, 다리가 퉁퉁 붓고 아플 때, 허리가 끊어지듯이 몹시 아플 때에는 엄나무 뿌리와 줄기 속껍질 15~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입안에 생긴 염증에는 엄나무 껍질 달인 물로 하루 5~6차례 입안을 헹구면 효과가 있고 여성의 유선염에는 엄나무 껍질 40g 용뇌 1g을 섞어서 달인 물로 자주 씻어주면 좋다고 한다.
 

 신경통이나 풍습으로 인한 근육마비 근육통 만성위염 만성간염 등에는 기름을 내어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묘하다고 한다.
무 기름을 내는 방법은 먼저 두말이상 들어가는 오지항아리 2개를 준비해 그중 하나를 땅속에 목만 나오도록 묻는다. 그리고 남은 항아리에 굵은 엄나무를 잘게 쪼개어 가득 담고 입구를 삼베 두세겹으로 막은 다음 명주끈으로 단단하게 묶고 항아리겉을 굵은 새끼줄로 칭칭 감고 진흙을 이겨 3~5cm두께로 바른다. 이것을 땅속에 묻은 항아리에 엎어놓고 항아리가 서로 맞물린 부분을 진흙을 이겨 두껍게 발라 잘 봉한 뒤에 항아리 위에 왕겨나 톱밥을 10가마니쯤 붓고 불을 붙여 태운다. 일주일쯤 지나 겨나 톱밥이 다 타서 꺼지고 나면 아래 항아리에 고인 기름을 꺼내어 쓴다. 신경통이나 요통, 만성간염 간경화 황달 등에는 한번에 소주잔으로 반잔정도에 생수를 5배쯤 타서 복용하고 옴 종기 갖가지 피부병에는 기름을 아픈 부위에 바릅니다. 온갖 피부병에 신기하게 잘 듣는다. 

강창원기자(womenisnews@hanmail.net)

2012-01-07 오전 11:25:00, HIT : 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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