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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9] 여성의 역사를 남긴 사람들-소서노(B.C.66-B.C.6)


막대한 재산을 바탕으로 주몽을 역사의 영웅으로 뒷받침
백제의 창업주이자 지모신이라는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 숭배

 


▶몽촌토성(夢村土城)-서울 강동구 방이동 소재. 백제 전기에 국도 한성을 수호하기 위한 토성이다.

 

삼국시대의 역사를 면밀히 검토하면 중세 고려 사회나 근세 조선조 사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모권제적 흔적들이 사회 여러 면에 비교적 많이 남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초기 고대사회에서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에 있어 성차별적 경향이 없이 거의 평등하였음을 발견하게 된다. 삼국에 관한 역사서로서 가장 오래된 것은 12세기 중반에 저술된 「삼국사기(三國史記)」와 14세기초의 「삼국유사(三國遺事)」가 있으며, 조선왕조 창건 이후인 14세기말에 저술된 「동국사략(東國史略)」과 15세기에 편찬된 「동국통감(東國通鑑)」등이 있는데, 그 중 삼국유사를 제외한 세 사서는 모두 유교적 사관에 입각하여 서술되었다.


유교적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창립한 조선조의 역사가들이 저술한 삼국의 역사서는 고려 중엽 역사가들이 쓴 「삼국사기」와는 아주 다른 역사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역사 자체를 철저하게 유교정치 확립에 활용하였던 만큼 특히 상고사회 여성의 정치적 위치나 활동 등의 실제적 역사 사실조차도 용납할 수 없어, 역사 서술에서 그러한 역사 사실을 때로는 고의적으로 삭제하고 또 때로는 유교적 예와 명분에 어긋나는 비인륜적인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 매도하였다.


유교적 역사 안목에 의하여 저술한 위의 세 역사서 중 조선조 수성기에 편찬이 완성된 「동국통감」의 경우는 여성 차별적 역사관이 더욱 철저하여 역사 중심부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한 여성의 역사 사실조차도 무참히 생략해버리거나 또는 오로지 유교적 강상(綱常)에 입각한 사론(史論)을 통해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하였다.


고구려와 백제 창업에서 소서노(召西奴)는 아주 중요한 여성이었다. 그러나 유교적 이념에 사로잡혔던 남성 역사가들은 이 여성을 폄하하거나 또는 삭제해버리는 어리석음을 역사에 남겼다.


한국사를 배운 사람이면 누구나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 창업자가 주몽(朱夢) 온조(溫祚) 그리고 박혁거세(朴赫居世)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삼국 창업사에서 이들 창업자와 같은 비중을 갖는 중요한 여성 주역들이 있었음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고구려와 백제의 창업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인물인 소서노(召西奴)가 바로 그러한 여성이다.

 

주몽과 결혼
주몽이 북부여에서 망명하여 졸본부여에 당도했을 때, 졸본부여왕은 주몽의 출중함을 보고 탄복하였다. 그리하여 왕은 주몽을 둘째딸 소서노와 결혼하게 하였고, 그들 사이에는 비류(沸流)와 온조 두 아들을 두게 되었다. 주몽이 졸본부여에 당도했을 당시 그는 창업에 필요한 오곡(5가지 곡식)과 세 명의 동지 뿐, 그 이외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소서노는 젊은 과부로서 굉장한 재산가였다. 그녀의 재력이 주몽의 고구려 창업을 위한 중요한 경제적 기반이 되었다. 당시의 재력이란 광역의 토지와 그 토지에서 생산에 종사하는 노예와 같은 민력(民力)인 것이다. 이것이 경제적 기반이자 정치적 기반이다. 재력가인 소서노에게는 사별한 전남편 우태(于台) 때부터의 추종 세력들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며, 소서노의 이같은 기반을 중심으로 역사의 영웅 주몽이 강한 나라 고구려를 창업할 수 있었던 것이다.


◀現 MBC 드라마에서 한 사회의 당당한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는 소서노의 모습

그런데 주몽은 북부여에 있을 때 이미 예씨(禮氏)와 결혼하였고 망명 당시 예씨부인은 임신 중에 있었다. 예씨는 아들(유류)을 낳아 혼자 힘으로 늠름하게 키웠다. 그 아들은 장성한 후 주몽이 제시한 어려운 과제를 풀어내고 아버지 동명성왕(B.C. 58-B.C. 19재위) 앞에 나타나 원자(元子)로 인정을 받기에 이른다. 그가 바로 고구려 제2대 유리왕(B.C.19-A.D18 재위)이며, 갑작스러운 그의 출현은 소서노 소생인 비류 형제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당시 비류는 동생 온조에게 "처음에 대왕이 부여에서 난을 피하여 도망해 이곳에 왔을 때 우리 어머니는 집안 의 재산을 기울여 나라의 기업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다 하였다. 그런데 지금 우리를 제쳐놓고 대신 유류에게 나라를 넘겨주니 이제 우리들은 여기 있으면서 헛되이 울적하게 근심하고 지내는 것보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남쪽으로 가서 좋은 땅을 찾아 따로 나라를 세우고 도읍하는 것이 낫겠다." 고 말하고, 온조와 추종자들을 이끌고 미추홀로 내려왔다.
소서노 또한 원자의 극적인 출현으로 자신이 낳은 아들이 왕위를 이어 받기가 어렵게 되었기 때문에 두 아들과 함께 미련없이 고구려를 떠나 다시 남으로 내려온 것이다. 온조는 하남 위례성에서 백제를 창업하게 된다. 이때에도 어머니 소서노는 나라를 세우는데 필요한 경제적 도움을 주었고 정신적으로 백제인의 지주가 되었다.

 

소서노의 죽음
온조왕 13년 3월에 소서노가 61세로 사망하였다. 그 두 달 후인 5월에 도성에서 여러 괴변들이 일어나고, 또 말갈의 침입까지 받는 등 백제는 내외로 큰 어려움에 처하였다. 그때 온조왕은 신하들에게 "국모가 세상을 버리는 등 정세가 편안치 못하니 서울을 옮겨야겠다." 라고 말하였다. 61세의 국모 사망을 자연적인 노환으로서의 사망으로 보지 않고 나라의 운명문제와 연결하고 있음은 국모 소서노의 죽음이 온조왕에게는 물론 백제민 전체에게 감당할 수 없는 수난으로 여겨졌던 때문인 것이다.


상고사회에서 모자관계는 주몽의 건국설화를 담은 동명성왕편에 잘 나타난다. 지략과 용기가 뛰어난 주몽이 북부여를 탈출할 때 어머니 유화부인을 남겨놓고 차마 혼자 떠날 수가 없었다. 아들은 눈물로 떠나기를 주저하였는데 어머니는 오히려 아들의 장래를 위하여 주저없이 떠날 것을 강권하였다. 그리고 창업에 필요한 오곡을 챙겨주었다. 어머니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창황히 떠나느라 그만 맥자(麥子)를 떨어뜨린 채 도망하였다. 간신히 죽음의 위기를 모면하고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주몽은 멀리서 날아오는 비둘기를 보았다.

 

그는 저 비둘기는 내가 잊어버리고 온 맥자를 보내주는 어머니의 사자(使者)임을 영감처럼 알아차렸는데, 고대사회에서 어머니란 아들의 어떤 어려움도 처리해줄 수 있는 신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이처럼 상고 사회에서는, 아들에게 있어 어머니는 단순한 혈친을 넘어선 지모신(地母神)과 같은 신앙의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장문의 「동명성왕편」에는 부인 예씨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즉 상고사회에서 모자(母子)가 부부(夫婦)보다 우선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백제는 온조왕(B.C. 18-A.D 28재위) 17년 4월에 국모묘(國母廟)를 세웠는데, 이 은 소서노를 백제의 창업주이자 지모신이라는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 숭배한 때문이다.

자료정리/김옥련기자

2006-10-25, HIT :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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