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이번엔 오드리 헵번 표절(?)로 시끌벅적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지 병원 방문 등 독자 행보를 한 것을 두고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야권에선 "왜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 여사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두고선 오드리 헵번을 따라한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그 말썽 많고 심각한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빗댄 듯하다. 

이를 두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외교행사 개최국의 공식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홍보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해외에 나가기만 이상한 돌출 행동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바이든 대통령을 팔짱으로 꽉 붙든 김건희 여사의 모습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김건희 여사가)대한민국의 영부인, 퍼스트레이디인데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낀 모습은 조금 보기 불편하더라”라고 말했다.  

이것이 국민의 보편적인 감정인데도 대통령실은 ‘친근감의 표시’라며 언론사에 제공한다. 하기야 ‘바이든’을 ‘날리면’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실이니까. <편집자 주>

김건희(왼쪽) 여사가 12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을 안고 있다. 오른쪽은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소말리아 봉사활동에서 영양실조 어린이를 안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DB 등 캡처]